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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권법소년) - 소개, 줄거리, 뒷이야기

by 헷-님 2025. 2. 10.

권아(권법소년) - 이서문
권아(권법소년) - 이서문

1. 권아 소개

일본 만화 권아는 현대를 배경으로 한 소년 무협물로, 현실적인 무술 요소를 작품의 큰 줄기에 포함시켜 다른 무협 작품들과 비교하면 현실성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주인공 켄지는 10대 소년이지만, 당시 유행하던 극화풍의 작화가 독특한 매력을 더해줍니다. 중국 권법에 대한 고증이 잘 반영되어 만화적 과장이 거의 없는 효과를 주며, 이는 격투기를 다루는 다른 만화들과 차별화되는 신선한 매력을 낳았습니다. 중반부터는 일본을 떠나 대만, 홍콩 구룡성채, 중국 허베이, 허난 성, 소림사 등을 섭렵하는 켄지의 여정을 다루며 무술 영화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권아는 처음에 아이큐 점프의 부록으로 국내에 소개되었습니다. 당시 관련 인프라가 미비했기 때문에, 이 만화는 팔극권(八極拳) 및 여러 무술을 소개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쿵후보이 친미가 진각(震脚)과 사기통배권을 유명하게 만들었다면, 팔극권을 유명하게 만든 작품은 단연 권아였습니다. 이 작품은 팔극권을 중심으로 가라데, 대동류 합기유술, 태극권(太極拳), 팔괘장(八卦掌), 소림사 권법, 심의육합권(心意六合拳)까지 일본 무술과 중국 무술을 폭넓게 다루었습니다.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았던 당시, 이러한 자료는 귀중하고 희귀한 것이었습니다. 권아는 주인공 켄지의 성장기를 그리며, 다양한 무술의 인연을 소개합니다. 작중에서는 실제 무술에 대한 재현도는 높지 않지만, 서양의 격투기를 비하하고 중국 무술을 칭송하는 고전적인 신비화와 프로파간다를 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화로서의 재미는 훌륭합니다. 아이큐 점프에 연재될 당시 제목은 '태권 소년'이었으며, 작중 배경과 인물들도 한국식으로 로컬라이징되었습니다. 하지만 단행본으로 출간되면서 '권법소년'으로 제목이 변경되고, 한국식으로 변경된 인명과 지명도 일본판으로 돌아갔습니다. 역자는 조은경이었으며, 90년대 초에 연재가 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단행본은 상당히 늦게 출간되었습니다. 국내판은 2000년에 초판이 출간된 이래 현재는 절판된 상태입니다. 서울문화사에서 판권을 가지고 있었지만, 드래곤볼을 비롯한 일부 작품을 제외하고는 재판이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중고책 이외에는 구하기 힘듭니다. 2021년 3월, 서울미디어코믹스에서 권아 애장판으로 재발간되었으며, 전 8권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2018년부터 권아 2가 웹코믹 형식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원작자가 2013년에 사망했기 때문에 시나리오는 작화가 후지와라와 편집자가 공동으로 담당했습니다. 전작에서 약 15년 뒤의 시점에서 중년이 된 켄지와 주변 사람들의 후일담을 그렸습니다. 그러나 내용이 코브라 카이의 영향을 받았다는 의혹이 있고, 등장인물들의 중장년의 모습이 팬들의 기대와 동떨어져 있어서 평가가 좋지 않았습니다. 이후 작화가 후지와라는 사이토 타카오의 사이토 프로덕션에 작화팀 치프로 취직하였고, 사이토 타카오의 사후에는 실질적으로 사이토의 작품을 물려받아 개인의 작품 활동을 할 여유가 없어서 전 8화로 연재중지 되었습니다. 권아는 무술 만화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으며, 다양한 무술을 소개하고 현실적인 느낌을 강하게 주면서도 박력 넘치는 격투 씬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작품은 독특하고 뛰어난 완성도로 무술 만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2. 줄거리

권아는 주인공 고켄지가 무술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야기는 고켄지가 어린 시절 친구들과의 싸움에서 패배하고, 이를 계기로 더욱 열심히 수련하게 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고켄지는 어릴 적부터 할아버지에게서 팔극권을 배우며 자랐습니다. 팔극권은 중국 전통 무술 중 하나로, 강력한 공격력과 방어력을 자랑하는 무술입니다. 고켄지는 할아버지의 지도 아래 무술을 익히며 자신의 능력을 키워갑니다. 그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할아버지와 함께 훈련을 하며, 팔극권의 기본기를 다집니다. 그의 노력과 열정은 점점 더 많은 성과를 이루게 됩니다. 고켄지는 학교에서도 무술 실력을 발휘하며 친구들과의 관계를 개선해 나갑니다. 그는 학교에서 무술 시합에 참가하게 되고, 다양한 상대들과 맞서 싸우며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고켄지는 자신을 믿고 도전하는 용기를 배우게 됩니다. 한편, 고켄지는 자신의 무술 실력을 통해 사회의 악당들과 맞서 싸우기도 합니다. 그는 도시에 있는 범죄 조직을 무너뜨리고, 약자들을 보호하며 정의를 실현합니다. 그의 활약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줍니다. 이야기는 고켄지가 성장하며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냅니다. 그의 여정은 단순한 무술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의 성장과 변화, 그리고 정의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권아는 주인공의 여정을 통해 독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며, 무술의 아름다움을 전합니다. 권아는 무술과 인간의 내면을 다룬 깊이 있는 작품으로, 주인공의 성장을 통해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3. 권아의 뒷 이야기

권아는 현대를 배경으로 한 소년 무협물로, 현실적인 무술 요소를 작품의 큰 줄기에 포함시켜 다른 무협 작품들과 비교하면 현실성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주인공 켄지는 10대 소년이지만, 당시 유행하던 극화풍의 작화가 독특한 매력을 더해줍니다. 중국 권법에 대한 고증이 잘 반영되어 만화적 과장이 거의 없는 효과를 주며, 이는 격투기를 다루는 다른 만화들과 차별화되는 신선한 매력을 낳았습니다. 중반부터는 일본을 떠나 대만, 홍콩 구룡성채, 중국 허베이, 허난 성, 소림사 등을 섭렵하는 켄지의 여정을 다루며 무술 영화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권아의 기본적인 줄거리는 할아버지에게 권법을 배운 주인공이 소식이 끊긴 할아버지를 찾아 중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켄지는 팔극권을 보다 깊이 수행하며 비밀결사 '유니온'의 일원이 됩니다. 유니온은 수상쩍은 비밀결사로, 위험한 일에 손대는 사람들도 많지만, 켄지는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없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면 가입하겠다고 대답해 최고 간부들이 빙그레 웃기도 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중국인들 사이에서 한 가족으로 대우받으며, 유니온의 일원임을 밝히면 즉시 도움을 제공받게 됩니다. 스토리 진행상 중요한 계기가 되었지만, 부모님의 소망과는 달리 범죄조직의 회원이 되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권아는 만화로서의 재미를 따지자면 단연 수작입니다. 작품의 재미가 없었다면 선풍적인 인기를 통해 중국 권법에 대한 새로운 편견이나 오해가 생기는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 박력 넘치는 격투 씬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독특하고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켄지는 팔극권을 수행하면서 이서문의 직제자로부터 팔극권을 전수받고, 유니온의 일원이 됩니다. 유니온은 위험한 일에 손대는 사람들도 많고 수상쩍은 비밀결사입니다. 켄지는 중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유니온의 일원임을 밝히면 도움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모범생으로 살기를 바랐던 부모님의 소망과는 달리 범죄조직의 회원이 되었습니다. 이 작품의 영향으로 세가의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와 처음엔 버추어 파이터 RPG로 기획되었던 쉔무 시리즈가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작품은 현실적인 무술의 요소를 반영하여, 만화적 과장이 거의 과장처럼 보이지 않는 효과를 주며, 독특하고 뛰어난 완성도로 무술 만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